물놀이가 간절한 더위입니다. 하지만 이제 물놀이도 마음 놓고 즐기기 어려워졌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등 여름철 몰카 범죄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몰카 범죄가 뉴스 한 면을 장식합니다. 최근에는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지요.
그뿐 아닙니다. 성추행 주거침입 강간 등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름철 성범죄 예방수칙과 범죄른 저지르려고 마음먹거나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행동요령에 관해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 겨울보다 여름에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
여름철은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시즌'입니다. 지난 5월 대검찰청이 발표한 '2012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성범죄 2만2034건 중 여름철 발생은 6977건으로 31%를 차지, 4계절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름철에 성범죄가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여성들의 짧은 치마 등 노출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그들은 ‘노출'보다 '문단속'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성폭행범 뿐 아니라 '도둑'들은 무더위에 창문 등을 열어놓고 잠이 든 허술한 틈을 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창문이나 대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성폭행과 절도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 여름철 성범죄 예방수칙
성범죄로부터 안전하려면 미리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경찰 측에서 밝힌 여름철 성범죄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화장실 신문지, 휴지통 조심
첫 번째, 구멍을 뚫은 신문지를 화장실 휴지통에 놓은 후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화장실 휴지통 맨 위에 놓인 신문지를 덮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밤늦게 다니는 건 절대 위험
두 번째, 피서지에서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되도록 일행과 함께 다니고, 부득이 혼자 다닐 경우를 대비하여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다닙니다.
(3) 문단속은 필수
세 번째, 펜션 등 숙박하는 곳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합니다. 간혹 팬션과 숙박업소를 이용할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지 않거나, 이를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집에서 집 밖에서 숙박할 때 문단속은 필수입니다.
(4) 판단을 흐리게 하는 술
네 번째, 지나친 음주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모든 범죄의 원동력이므로 적당히 마시는게 좋습니다. 주변에 술 취한 사람이 있으면 괜한 시비와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도 현명합니다.
(5) 낯선 사람의 호의를 의심하라
다섯 번째, 낯선 사람이 건네는 음료나 음식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TV나 인터넷,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접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약을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을 따지 않아도 가느다란 주사바늘로 약물을 주입할 수 있으니, 낯선사람이 건네는 음식은 사양해야 합니다.
(6) 의심되는 불빛, 진짜 몰카일수도..
여섯 번째, 카메라·스마트폰 등 반짝임이 느껴지면 몰카(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합니다. 숙박업소나 화장실, 샤워실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입니다. 혹시나 깜빡깜빡 빛이 느껴진다면 몰카 여부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촬영기능을 이용해 증거를 남겨둔 후 112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7) 불쾌한 접촉 시 강력한 거부 의사
일곱 번째, 불쾌한 성적인 접촉이나 상황을 직면했을 시 강력하게 거부 의사를 표시합니다.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접촉한 경우 강력한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수위를 높일 염려가 있습니다.
(8) 사전에 대비하라
여덟 번째, 근처 파출소 위치를 사전에 숙지하거나 휴대전화에 112를 단축번호로 지정하여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합니다.
(9)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이용
아홉 번째, ‘스마트안전귀가’ 어플(=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줍니다. 여름철 성범죄 중 최악의 성범죄 강간, 강간 후 살인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수시로 애인 혹은 부모님에게 수시로 연락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실 범죄는 한순간에 당하기 때문에 이처럼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피의자 성범죄 행동 가이드
(1) 성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 판매 임대 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 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함부로 몰카를 촬영하는 것이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2) 한번의 충동을 억누른다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홧김에 한다면 위와 같은 처벌을 받습니다. 참을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합니다. 홧김에 해서 징역을 살고 성범죄자로 전락할 것인지 한번 참아 평생을 멋있게 살 것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3)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변호사와 상담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만에 하나 성범죄에 연루됐다면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호사는 형사 절차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경감받을 수 있는 부분과 혹은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짚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경사유) 잘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덤볐다간 범죄보다 더 큰 형량을 받을 수도 있지요.
강력사건사고가 월등히 높아지는 여름철. 올해는 별 탈 없이 넘어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면 반드시 법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 보시고 조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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